블로그를 시작하고 꾸준히 글을 쓰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다.
“무작정 글만 쓰는 게 맞을까?”
“왜 내 글은 검색에 안 걸리는 걸까?”
“다들 말하는 키워드,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찾는 거지?”
좋은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검색에 노출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키워드 전략이 필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키워드를 어떻게 찾고, 글에 어떻게 반영해야 하는지 실전 중심으로 정리해보았다.
1. 키워드란 무엇인가?
키워드는 사용자가 검색창에 입력하는 단어다. 예를 들어, 누군가 “구글 블로그 만드는 방법”을 검색했다면, 그 문장 자체가 키워드가 된다.
블로그 글을 작성할 때 이 키워드를 미리 정하고, 해당 키워드를 중심으로 글을 구성하면 검색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단순히 "관련된 이야기"를 쓰는 것과, "사용자가 실제로 검색하는 표현"을 쓰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2. 키워드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1) 구글 자동완성 기능 활용
검색창에 원하는 주제의 단어를 입력해보자. 예를 들어 "블로그"라고 입력하면 아래에 다양한 자동완성 문장이 뜬다.
이 자동완성 키워드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검색한 표현이기 때문에 실용적이다.
2) 관련 검색어 보기
구글에서 어떤 단어를 검색했을 때, 맨 아래로 내려가면 '관련 검색어' 목록이 보인다.
이것도 사람들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이며, 주제 확장에 유용하다.
3) 키워드 도구 활용
- 구글 키워드 플래너 (Google Keyword Planner)
→ 광고주용 도구이지만, 키워드 검색량을 확인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 네이버 키워드 도구 (키워드플러스, 트렌드)
→ 한국어 키워드를 분석할 때는 네이버 도구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4) 경쟁 블로그 분석
같은 주제를 다룬 상위 블로그의 제목과 본문을 유심히 살펴보자. 어떤 표현을 반복하고 있는지, 어떤 단어를 강조하는지 체크해두면 도움이 된다.
3. 키워드를 글에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단순히 키워드를 제목에만 넣는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자연스럽고 전략적으로 녹여내야 검색엔진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1) 제목에 포함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부분이다. 검색 결과에서 클릭을 유도하는 핵심이기 때문에 키워드는 제목 앞부분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예:
“키워드 찾는 법”이 주제라면
→ “키워드 찾는 법: 초보도 따라 하는 실전 가이드” 식의 제목 구성
2) 본문 첫 단락에 자연스럽게 삽입
구글은 본문 첫 문단을 특히 중요하게 여긴다. 가능하다면 첫 문단 2~3줄 안에 키워드를 자연스럽게 포함시키자.
3) 부제목(H2, H3)에 포함
내용을 정리하면서 소제목에도 키워드를 넣는다면, 글 전체의 일관성이 높아지고 검색엔진 이해도도 높아진다.
4) 이미지 대체 텍스트(ALT)에 사용
이미지에 대체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다면 키워드를 적절히 활용하자. 이미지 검색에도 걸릴 수 있다.
4. 키워드 남용은 오히려 독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키워드만 반복적으로 넣으면 상위 노출이 될 거라고 오해한다. 하지만 구글은 이미 키워드 스팸을 걸러내는 알고리즘이 매우 정교하다.
- 똑같은 키워드를 반복해서 문장이 어색해지면 오히려 SEO에 불리하다.
- 자연스럽게, 문맥 속에서 녹여내는 것이 핵심이다.
- 키워드는 메인 1
2개, 서브 키워드 23개 정도가 적당하다.
5. 글 하나에 너무 많은 키워드를 넣지 말자
하나의 글에는 핵심 주제 하나와 그것과 관련된 보조 키워드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다.
예를 들어 "구글 블로그 개설 방법"이 메인 키워드라면, "Blogger 시작하기", "블로그 만들기" 같은 유사 키워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결론: 키워드는 블로그 글의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이다
블로그에 글을 쓸 때 감이나 기분에 따라 주제를 정하면, 방향을 잃기 쉽다. 키워드는 단순히 검색 노출을 위한 도구를 넘어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기준점이 된다.
글을 쓰기 전에 “내가 쓰려는 이 주제를 사람들이 실제로 검색할까?”를 먼저 떠올려보자.
그리고 키워드 도구와 검색창을 활용해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글을 구성해보자.
그것이 검색엔진과 독자 모두가 좋아하는 블로그 글쓰기의 첫걸음이다.